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술 마신 다음날 숙취 심하다면, 꾸준히 운동해야…어떤 운동이 좋을까?

미국 휴스턴대 연구팀, 대학생 1,676명 데이터 분석꾸준한 강도 높은 운동, 음주 후 숙취 정도 완화에 도움중간 강도의 운동은 오히려 숙취 증상 악화시켜어떤 술이든 간에 대량으로 빨리 마시면 숙취가 생길 수밖에 없다. 두통, 피로, 구토, 근육통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숙취에 대해 효과적인 완화 방법으로는 물을 많이 마시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알려져 있다. 최근 연구에 따르면, 꾸준한 운동, 특히 강도 높은 운동이 숙취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 한다. 평소보다 술을 많이 마셨더라도,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숙취를 덜 심하게 겪는다는 것. 이 연구 결과(physical activity as a moderator of the association between alcohol consumption and hangovers, 운동이 음주 후 숙취에 미치는 영향)는 중독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이자 ssci 등재 저널인 ‘중독행동(addictive behaviours)’에 게재됐다.

꾸준한 운동, 특히 강도 높은 운동이 숙취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ㅣ출처: dall·e미국 휴스턴대학교(university of houston) 연구팀은 대학생 1,676명을 대상으로 음주 후 숙취와 운동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. 연구 참여자들은 최소 주 30분 이상의 중간 강도의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었으며, 그들의 음주 습관, 숙취 빈도 및 심각도, 운동 강도에 대한 정보를 설문을 통해 수집했다. 당연히 음주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숙취를 더 자주 경험하고 그 증상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. 그러나 이러한 연관성은 달리기와 같은 격렬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감소했다. 운동 수준이 높을수록 숙취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. 반면, 중간 정도의 운동은 숙취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. 연구진은 “강도 높은 운동은 신체의 염증을 줄이고 대사를 개선함으로써 숙취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”라고 설명했다. 이들은 운동이 숙취로 인한 신체적 불편감을 줄일 수 있는 여러 기전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. 특히, 운동은 엔도르핀을 분비시켜 통증을 완화하고,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알코올과 그 부산물을 더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. 연구의 주요 저자인 클레이튼 네이버스(clayton neighbors) 교수는 “이번 연구는 음주 후 숙취에 대한 새로운 대처 방법으로 규칙적인 강도 높은 운동을 제안할 수 있다”라고 말했다. 그는 또한 “하지만 숙취를 완화한다고 해서 과음이 권장되는 것은 아니며, 음주를 적당히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”이라고 덧붙였다. 이번 연구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, 향후 다양한 연령층에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으며, 나이와 운동 강도에 따른 숙취 영향 연구가 추가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.